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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Record_/Daily sculpture 2023. 1. 30. 16:53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한 지 오래되었지만,
눈물샘을 자극할만한 오픈엔딩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주말에, 봉시코기의 장난 가득한 카톡하나로 오늘의 영화는 이걸 봅시다!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행복해야 하는 것이야. 오늘은 지나가면 끝이니까.
지금 당장의 행복이 내년의 이맘때쯤 고스란히 오는 게 아니잖아.
- 봉시코기랑 통화 내용 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 2014.11.27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다큐멘터리
국가: 한국
러닝타임:86분
열린 결말이 보여주는 오프닝.
첫 시작부터 눈물을 흘리게 되는 오프닝은, 할머니가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 가득 담은 슬픔이 아닌, 멀리서 지켜보는 카메라 앵글이 담아낸 슬픔은 조용한 슬픔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열린 결말이 보여주는 오프닝으로 시작해서 그럴까요?
중간중간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들은 마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과 같은 슬픔의 복선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출처: 네이버영화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행복한 부부의 행복한 일생
자식들을 키워 도시로 보내고, 홀로 남은 두 분은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낙엽도 던지고, 꽃도 꺾어다 귀에 걸어주기도 하며, 눈 장난도 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에는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의 감성과 같은 면 또한 확인할 수 었었습니다.
항상 곱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외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은 아직도 서로의 애틋한 사랑을 이어나가며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중간에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은 슬픔을 함께 나누게 될 정도로 참담한 심경이었지만,
그럼에도 할머니는 꿋꿋하게 할아버지를 그리며 할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챙겨주며 그리워하면서 영화를 마치게 됩니다.내일 행복하기 위해 오늘을 힘들게 보내는 것이 아닌
오늘 행복하기 위해 오늘을 살자.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한줄평 -'Record_ > Daily sculp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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