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6세대 12.9 개봉기

여느 때와 다름없던 날, 곧 생일 시즌이 다가오기도 하고 봉시코기가 생일 선물 뭐 가지고 싶냐고 질문을 던져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이패드 12.9인치! 를 외쳤습니다.

근데 금액대가 비싸서 다른 거 사달라고 해야 디👀 하면서 있었는데 (액세서리 같은 지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이틀 뒤 봉시코기가 그래서! 블랙이 좋지?라고 물어보면서 뭔지 모르는데 어떻게 답변하냐고 퉁명스럽게 받아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는 강의 필기용+ 그림 그릴 거 + 넷플릭스용으로 사용하던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인데요.
그래도 4년 가까이 써도 아직도 썡쌩잘 돌아가는 거 보면 애플은 역시 애플인가 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냥 출근 준비하고 출근해서 영혼까지 쥐어짜 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뜨는 문자 한 통..

왐마 이거 뭐야 진짜.. 헐 뭐야 뭐야

보자마자 뭐야 이게!!! 이러면서 눈알 튀어나올 뻔했습니다.
모델명만 보고…. 음…. 애플 펜슬 1세대랑 호환되는 모델인가 하고 검색해서 보려고 애플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는데요.
띠-용 ipad pro 6세대 12.9 였네요.. 따끈따끈 신상인데 금액대 보고 한번 더 기겁합니다.

그래서 서론은 이쯤 마치고, 본격 언박싱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야근요정인데 이날 칼퇴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패드가 밖에서 오돌오돌 떨까봐여!

박스부터 진짜 크기가 커서 압도적이었습니다. 정말 역대급 크기의 아이패드네요.. 덜더럳ㄹ
딱 봐도 나 진짜 개쩐 신상임! 하는 느낌 뿜 뿜 하면서, 박스부터 영롱합니다. 다시 봐도 미쳤네요.

뒷판!

우와아아앙 하고 몇번 외친 애플의 포장

예쁘게 까고 싶었는데 성질 급한 한국인은 바로 뜯어버립니다 북북

오우야 크다..

띠로리로링 ! 켜지는 중 입니다

하-이!

좌 아이패드 미니5세대 우 아이패드 프로 6세대 12.9“

화질이나 크기부터 스케일이 어마 무시하네요. 선명도가 정말 미쳤습니다..
그리고 잡다구리 한 소비를 줄이고자 큰맘 먹고 산 애플 매직 키보드!

화이트 키보드는 때가 많이 타도 키패드가 화이트라소 예쁘니까! 화이트 픽!

케이스 넣은 아이패드는 조금 무게가 나가긴 하지만, 잡다구리랑 같이 넣어서 다닌다 생각하면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키보드 또한 쫀쫀하게 되어있어서 오히려 타자 치기 좋은 맛이 나고요.

매직패드 있어서 정말 세상편함!

따로 마우스 들고 다닐 필요는 없어서 이 부분에서도 매우 만족합니다 (맥북으로 단련된 손가락) 그리고 프로크리에이터를 사용하시는 분들 이걸 끼우고 그림을 그리면 cmd+Z 누를 때 뒤로 가기 버튼 적용되더라고요.
각도만 조금 더 뒤로 넘어가면 좋긴 하겠지만, 이 정도 각도도 너무 감사합니다 하고 있습니다.

너무 신난 차나우져

오자마자 신나서 박스 까고 필름 끼우고 케이스 끼우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벌써 밤이 늦었습니다.

결론은 봉시코기야! 그림 많이 그릴게!!! 고마워!!!! 정말 너무너무 너무 고마워 엉어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