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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Record_/Daily sculpture 2022. 12. 19. 22:46
#01
수채화 서타일 3호 표지
도시재생신문 3호를 끝으로, 2022년 도시재생 신문이 끝이 났다.
지금 회사에 처음 들어와 맡게 된 도시재생신문 작업은 그동안 말에 뼈와 가시가 많은 피드백으로 힘들게 작업하곤 했는데. 이번엔 여느 때와 다르게 힘도 빼고, 모던하고 깔끔하고 각지게 만드니 서로가 행복했다.
킥오프 미팅의 힘인가.. 클라이언트가 깔끔하고 행간 넓은 스타일을 좋아해서, 비슷한 레퍼런스를 잔뜩 찾아가서 이야기 나누고 진행했는데. 여백 많이 주고 이런 것 좋아하신다고 웃으면서 대화했던 게 아직도 눈에 선하다.
덕분에, 많은 스타일로 시도해볼 수 있었던 값진 편집 작업이었다.
내년엔 조금 편해지려나 했었는데 내년 작업도 우리 회사가 단독으로 맡게 되었다고.. 물론 전담 디자이너는 나다..땨흑 🥲
맨날 핀잔 먹어서 싫어하시는 줄 알았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하셔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래도 인정받았다는 거에 기분 좋고 성취감도 들었던 오늘인데. 내년에도 잘 부탁합니다..! 더 많은 자료 찾아서 더 예쁜 도시재생신문 만들어보아요..! (찡끗)
#02
요 근래,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2주 동안 긴급 건으로 인쇄물 발주 넣고 현장도 왔다 갔다 하고.. 전시회 현장에 상주하는 디자이너는 정말.. 노트북 맨날 들고 다녀야 하나 이 생각만 오백 번 하다가 오백 번 노트북 놓고 사무실로 복귀해서 야근했다.윤승빈 작가님 고드름과 황해연 작가님 그림 스즈키아츠시 작가님 흰머리와 아이스퍼포먼스 황해연 작가님 캡션 _ 제작: 나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도 많고 정신도 없고, 다 긴급 건으로 발주 넣어버리고 ㅠㅠ.. 긴급발주 금액이 호 달달 하지만..
16일 전시회 오픈하고, 준비 잘해줘서 무사히 행사 잘 끝냈다는 말에 다행이다 싶은 마음 반 이제 도록 하면서도 고된 일이 시작되겠군 하는 생각 반이 교차하던 오늘.
더 급한 업무들 쳐내고 시작해도 늦지 안.. 겠지..?분명 오늘 기분 좋았는데 땅굴파고 있다. 성취감도 들고, 오늘 그동안의 고생에 빛을 보던 날인데
그냥, 기분 좋아서 조잘조잘 이야기하면 가족들이나 봉시코기도 쓴소리만 해서 내 속도 쓰라렸던 퇴근 후 일상.
언제는 더 올라가야 한다면서 이제는 내려오라고 하면
나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약 먹었으니까 아무 생각하지 말고 자야지.'Record_ > Daily sculp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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