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많은 메타포를 담고 있는 포스터

보는내내 두근거렸다. 봉준호의 그 벽지 디테일과
심리 복선에 대한 연출 상황들 미장센이 좋은 작가라
오랜만에 굉장히 두군두근 했던 영화.

말랑말랑하고 그 서로의 의심에서 피어오르는데
절제된 그 미장센들.

변태가 틀림없다. 정말 찐변태다.

"헤어질 결심 한줄 후기는요"

영화 한줄 후기.

미장센 변태가 이런 영화 만드시면

보는 변태들은 감사합니다. 사실 찐팬이거든요 헤헤

그리고 내 덕심도 사실 변태력 충만하지롱

박쥐 때의 심리복선과 연출들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 영화는 박쥐의 순한 연장선 같은 간질간질한 마음.
다른 공간에 있지만 한 공간에 같이 있는 연출과
상징과 의미를 나타내는 벽지의 디테일은 정말
봉작가의 영화를 보는데 배가 되는 재미 요소를 찾는 맛 또한 있지 않을까 한다.


"당신의 미결사건으로 남고 싶어요"
- 헤어질 결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