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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하는 위로가 시가 되곤 합니다.Personal work 2021. 6. 6. 21:59
밤님의 글, 원작자의 허락하에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 글로 하는 위로가 시가 되곤 합니다. "
마땅히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어서
가볍게 흥얼거릴 수가 없어요.
어떻게 당신을 쉽게 말할까요,
당신은 너무 많은 한숨을 지녔던 것을.
친절하지 않는 삶을 부둥켜안고
애증 어린 맘으로 부비고 도닥이며
그래도 내 것이라
내 품에 안은 것이라
그리 되뇌이며
하나하나 이름 지어주던
슬프고도 아름다운 당신의 삶의 조각들.
누구나 외로운 싸움을 하지만
누구도 웃을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하늘로 손을 뻗어
필사의 웃음을 웃어왔던 당신.
강하구나 말하기엔
지고 온 삶이 서럽도록 버거웠고
약하다고 하기에는
앙 다문 입술조차 단단합니다.
표현할 수 있는 노래가 없어요.
그렇다 하여도 당신에게는
당신만이 알고 있고
당신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이미 있을 테지요.©2021 by 차차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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